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가 ‘코리안 웨이(Korean Way) 기념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화이팅 코리아(Hwaiting Korea)’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미술대회는 4세부터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10달러다.

미술대회 참가신청은 온라인(www.koreanmd.org/en)으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품과 함께 오는 8월 11일(금)까지 메릴랜드한인회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단 참가 학생은 작품 하나만 응모가능하며 작품 뒤에 학생 이름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모든 작품은 9x12인치 크기의 도화지에 수채화 물감, 아크릴 물감, 유성 페인트, 색연필, 마커, 잉크, 숯, 파스텔, 크레용, 콜라주, 컴퓨터 생성 작품, 사진 중 하나를 사용해야하며 디지털 사본은 허용되지 않는다.

심사는 4-5세, 1-2학년, 3-5학년, 6-8학년, 9-12학년으로 나눠 연령별로 각각 대상과 1,2,3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8월 18일(금) 메릴랜드한인회 웹사이트에 발표하고 시상식은 8월26일(토)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작품은 9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엘리콧 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열리는‘제40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코리안 페스티벌’에 전시된다.
한인회 백성옥 회장은 “미술대회 주제인 화이팅(Hwaiting)은 영어 단어 ‘fighting’에서 유래 된 것으로 격려와 환호를 받는다는 긍정적 의미를 지녔다”며 “코리안 웨이 기념을 축하하고 한국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모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미술대회 코디네이터를 맡은 최유니 교사(프레드릭 몬테소리 사립학교)는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그림이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며 “정형되게 잘 그린 그림보다는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잘 표현하고 설명을 덧붙인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미술대회는 한인밀집지역인 하워드 카운티의 엘리콧 시티를 관통하는 루트 40(볼티모어 내셔널 파이크) 일부 구간이 지난해 12월 코리안 웨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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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