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건강자원센터, 당뇨 자가관리 프로그램 인기
▶ 규칙적 운동, 식단 관리 중요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노 모씨(55세, 남)는 당뇨 자가 프로그램에서 권장하는 대로 하루 칼로리를 정해서 규칙적으로 먹고, 하루 1시간씩 걷는다.
10년 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노 씨는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어 저녁이 늦고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서 당뇨관리가 힘들었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특별히 식단조절에 신경 쓰며 칼로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혈당관리를 했다.
노씨는 “먹는 양을 계산하기가 어려워 아예 식판을 구입해 채소, 탄수화물, 단백질을 각각 50:30:20의 비율로 섭취한 결과 체중이 3킬로그램 줄면서 당뇨진단을 받은 후 처음으로 HbA1C가 6%대로 떨어졌다”며 “계속 관리를 잘 해서 6% 미만까지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 7년차인 박모씨(59세, 남)도 “예전에 약을 먹지 않고 나름대로 관리를 한다고 했지만 A1C는 낮아지지 않았다”며 “등록 당시 7.8%였던 HbA1C를 3개월 동안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6.6%로 낮추었고 체중 역시 3킬로그램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인건강자원센터(소장 김병대 박사)가 실시하는 당뇨 집중관리 프로그램이 한인들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자원센터는 당뇨 전 단계 및 당뇨가 있는 한인들에게 당뇨관리서비스인 ‘당뇨로부터 자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당뇨프로그램에 등록한 220여명 참가자들은 1년간 당뇨 약을 줄이거나 먹지 않아도 될 만큼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수준을 목표로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김병대 박사는 “올 3월부터 당뇨관리 프로그램을 시작한 많은 참가자들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식단조절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참가자들의 당화혈색소(HbA1C)가 정상으로(5.7%이하)으로 회복돼 목표 달성에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당뇨 자가 관리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투약, 식단관리 및 운동의 다중 요법의 정확한 지침을 반복 실천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혈당관리를 잘 할 수 있게 만든다”며 “당뇨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참가자용 홈페이지에 1주일에 두 번 공복혈당, 체중, 영양, 운동을 자세히 기록한 결과를 가지고 주치의와 약복용 등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건강자원센터는 오는 8월까지 ‘당뇨로부터 자유’ 프로그램 추가등록을 받는다.
문의 (410)203-1111
장소 10328 Baltimore National Pike, Ellicott City, MD 21042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