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든 야드, 미 10대 명소 중 하나로 선정
매 여름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팬들로 가득한 볼티모어 소재 캠든 야드가 ‘미국에서 10대 명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 월간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는 지난 4월 25주년을 맞은 캠든 야드가 미국에서 10대 명소로 뽑힌 데는 2016년 시작된 ‘버드랜드 커뮤니티 히어로(Birdland Community Heroes) 프로그램’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버드랜드 커뮤니티 히어로 프로그램은 자선과 봉사로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희망과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일으킨 모범이 되는 사람들을 선정해 매 주말 캠든 야드 오리올스 홈경기 5회 말 행사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수상자들에게 4장의 게임 티켓, VIP 주차 및 메달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버스에서 20명의 학생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학교 버스 운전사, 홍수에 맞서 갇힌 운전자를 구한 3명의 사람들, 모발을 잃은 소아암환자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증한 중학교 토마스 무어 교사, 소방관, 의사, 간호사 등 용감하게 이웃을 도운 50여명의 수상자가 명예훈장을 받았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브루스 캘리 편집장은 “캠든 야드는 친근한 야구 경기 볼거리를 제공하는 미국 최고의 야구장 역할을 넘어서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 평범한 당신이 크건 작든 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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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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