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쇠고기 생산량이 7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방 농무국(USDA)은 올해 쇠고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4% 뛴 262억9200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량 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옥수수 등 사료 가격 하락이다. 도매 가격이 여전히 고공 행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산량으로 인해 부위에 따른 소매가격은 하락세 또는 제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연방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쇠고기 도매 가격은 올 들어 파운드당 2.2473달러로 전년대비 11% 뛰었다. 반면 그라운드 비프의 소매 가격은 지난 연말 이후 5월까지 파운드당 3.55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1년전에 비하면 4.3%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 4월에는 파운드당 3.547달러로 2014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생산량 증가만큼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어 연말에는 쇠고기 소매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미국 육류 수출 연합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수출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더 늘었다. 또한 2003년 이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던 중국이 이달부터 수입 재개에 나서면서, 수출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량 급등으로, 도매 가격에 이어 올 연말에는 쇠고기 소매가격도 인상 곡선을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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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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