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6.6%감소… 누적 판매량도 8.5%↓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판매량 감소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 4월 이후 내리 3개월째다.
3일 현대·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와 기아자동차 판매량은 총 11만650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줄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64만2,096대로 전년 대비 8.5% 줄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6월 한 달 간 5만4,5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6월, 6만7,511대보다 19.3% 감소한 수치다. 6개월간 누적 판매량도 34만6,360대로 전년 대비 7.4% 줄었다. 럭셔리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지난 6월 한 달간 1,613대가, 6개월간 총 9,919대가 팔렸다.
현대차 가운데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를 보인 차종은 액센트와 투산으로 각각 5,028대와 1만대가 팔렸고 판매가 시작된 신형 아이오닉스도 1,406대가 팔려 기대를 모았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5만6,143대로 지난해 6월, 6만2,572대보다 10.3% 줄었다.
올 들어 6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9만5,7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9% 줄었다. 하지만 이 같은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아 포르테와 옵티마, 카덴자는 판매량 증가를 이어갔다.
포르테는 1만1,387대, 옵티마는 1만1,252대, 카덴자는 502대가 팔려 각각 24.2%, 22.6%, 147.3% 판매고 증가를 보였다. 새롭게 선보인 신형 니로 역시 2,188대가 팔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법인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왔던 미국 자동차 시장이 올해 들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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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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