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정부 예산 삭감분의 절반이 저소득층 지원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2018년도 예산 삭감이 교회와 자선단체의 활동은 물론 저소득층 지원을 크게 위축할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예산이 줄어드는 만큼을 메우기 위해서는 미국 내 모든 종교단체가 앞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71만4,000달러를 추가로 모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기독교 기아대책단체 ‘세상을 위한 빵’의 회장인 데이빗 벡먼 목사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향후 10년 간 총 2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삭감분의 절반 이상은 중하위 소득 계층을 돕는 프로그램에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벡먼 목사는 “이 나라의 35만 명이 굶주리고 가난하고 약한 이들을 돕는 데 쓰일 예산이 삭감된 액수를 보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의회는 교회와 자선단체가 분발하면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예산 삭감을 정당화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할 경우 수백만 명의 가난한 이들이 생계 유지에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케어를 대체할 새로운 의료법에 의해 의료 예산이 삭감될 경우 향후 10년 동안 빈곤층 주민이 받아야 할 혜택이 해마다 2,000달러씩 사라질 것이라고 이 단체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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