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볼티모어의 로사데일 인근 모텔에서 발생한 살인미수 사건(본보 7월 1일자 A5면)의 용의자가 한인 입양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제보한 임모씨는 경찰에 체포된 티모시 리 노블스(20)씨를 사건 발생 이틀 전인 6월25일 로사데일 소재 샘스클럽 주차장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임씨는 “가게 물건을 사서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용의자가 물건 싣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했다”며 “한국 사람이냐고 물으니 한국말은 못하지만 한국서 입양됐다고 본인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자 티모시 리씨는 임씨에게 볼티모어에서 장사를 하는지를 물은 뒤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용의자가 일주일에 몇 번 가게 물건을 사러 오는지 물은 뒤에 그때마다 물건 싣는 것을 도와줘도 되는가 물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서 “며칠 후 지면을 통해 보도된 용의자의 사진의 얼굴과 헤어스타일, 안경, 옷이 당시 주차장에서 만난 청년의 모습과 일치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건 당시 남성 투숙객 3명에 흉기를 휘둘러 현재 1급 살인미수(2건), 1급 폭행(3건) 및 2급 폭행(3건), 중과실치상(3건), 무장강도, 1,000달러 이하의 절도 혐의로 보석금 없이 볼티모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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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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