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고등학생이 재학 중 대학 크레딧 수업을 함께 병행해 고교 졸업과 동시, 2년제 칼리지 학위(Associate degree)까지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행돼 화제다.

볼티모어공립학교 시스템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조기 대학 프로그램(ECP)은 현재 우드론 고교에서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되고 있다.

이 학교의 제일런 글랜 학생은 현재 14세(9학년) 어린나이이지만 컴퓨터 디자인 칼리지 학위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글랜은 “비디오 게임을 항상 할 수 있는 직업을 원한다고 말해왔다”면서 “단기간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사전트 BCPS 프로그램 디렉터는 “ECP로 학생들이 등록금을 절약할 수 있고 칼리지 학위에 취업준비까지 일석이조”라면서 “ECP를 통해 학비와 수수료, 도서 및 교통비까지 절약할 수 있고 크레딧 수업은 메릴랜드 대학 시스템 내 4년제 대학 편입에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ECP 프로그램은 카운티 학생 전부가 신청할 수 있으나 교통비 신청은 일부 지역에만 제한된다.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