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동해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31, 이동해)가 수많은 팬들과 동료 은혁의 축하를 받으며 21개월 간의 의무경찰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동해는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앞서 동해는 지난 2015년 10월 15일 입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동해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국내외 팬들이 플랜카드와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며 시선을 모았다. 경찰 측은 보안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모습을 드러낸 동해는 멋진 경례와 함께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전역 신고를 전했다. 동해는 "제대를 하루 앞두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너무 긴장됐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이곳에 오기 위해 새벽부터 주변에서 팬들이 기다린 걸로 알고 있다. 부디 조심히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웃기도 했다.
동해는 이와 함께 "군 생활을 마치고 이제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 곧 슈퍼주니어 멤버로 다시 멋지게 돌아오겠다"라고 덤덤하게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동해는 마지막으로 멋진 거수 경례로 팬들의 환호를 다시 받았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동해보다 이틀 앞서 전역한 은혁도 함께 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은혁은 소감을 마친 동해에게 다가가 전역을 축하한다며 진한 포옹을 하며 슈퍼주니어 동료로서 의리를 선보였다.
은혁은 지난 12일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제대했다. 당시 동해도 말년 휴가를 나와 은혁의 제대 현장을 찾아 이특, 신동, 예성과 함께 은혁의 제대를 축하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팬 미팅을 통해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동해는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 팀 내 서브 보컬 및 안무를 담당했으며 주요 발라드 수록곡에 보컬로 다수 참여, 가창력을 뽐냈다.
한편 지난 12일 은혁에 이어 동해의 전역으로 이제 슈퍼주니어는 모든 멤버들의 군 제대까지 총 3명을 남겨뒀다. 오는 8월 18일 최시원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제대를 앞두고 있으며 려욱이 지난해 10월, 규현이 지난 5월 나란히 입대,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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