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18일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해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123.1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케어 좌초 위기가 달러화 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미 달러 인덱스는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94.745로 전장의 95.191보다 하락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비교 통화는 영국의 파운드와 유로존의 유로, 일본의 엔,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캐나다 달러화다.
1973년 3월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100으로 보고 그 등락에 따라 주요국 통화대비 가치를 파악하는 달러 인덱스가 94.745로 하락했다는 것은 1973년 3월 100이던 달러화 가치가 현재 이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뜻이다.
지수가 하락 이유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건강보험 재수정안의 의회통과가 공화당 의원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며, 동력을 잃어 사실상 좌초했다는 분석이 한 몫을 했다.
금값은 상승했다. 금 현물(spot gold)은 4.3달러 오른 1,237.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8월물은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온스당 6.20달러 오른 1,233.70달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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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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