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학교는 24시간·고등학교 26시간 재조정
올 가을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시험 횟수가 조정된다.
메릴랜드 주 교육국은 공통 교육과정(Common Core) 도입으로 늘어난 초·중·고등학생의 시험횟수를 줄여 시험 치르는데 드는 시간을 전체 교육시간의 2.2%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중학교는 약 24시간, 고등학교는 약 26시간으로 시험시간이 각각 제한된다.
공립학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도입한 ‘공통교육과정’이 과다한 시험횟수로 시간 할애에 어려움이 있고 다른 교과과정을 방해한다고 주장해왔다. 메릴랜드 PTA위원회 엘리자베스 레이트 의장은 “새로운 표준시험에 맞추기 위해 다른 시험을 더 채택하면서 학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시험은 학생들을 평가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로 이를 위한 주입식 교육이 주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교육국은 시험정책을 재검토해 연간 시험 시간이 전체 교육 시간의 2.2%를 초과하지 않는 방안을 내놓았다. 주교육국 대변인 아담 맨델슨은 “일부 학교에서 시험대비 관련 과도한 교육시간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정책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맨델슨 대변인은 “8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대학 및 직업 준비를 위한 표준시험(PARCC)의 시간을 단축하는 등 표준시험 부담을 줄이겠다”며 “각 카운티 교육부에 시험 준비에 수업시간을 지나치게 할애하지 말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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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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