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라고 말한 신지와 김종민이 진심 가득한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에서 신지와 김종민은 태국 카오락으로 허니문 답사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해변에서 노을을 감상했다. 신지와 김종민은 과거 제주도 바다에서 코요태의 '비상'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것을 회상했다. 코요태 이야기가 나오지 두 사람은 일에 대해 토론하기 시작했다. 신지가 바쁘다가 일이 갑자기 없어지면 허탈하다고 하자 김종민은 그래서 자기가 일 중독이 걸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2008년 무대에서 노래를 갑자기 못하게 된 것을 언급하며 "울렁증 와서 확 쉬었을 때 어땠겠냐고"라며 공감했다. 신지는 "쉬엄쉬엄 해"라며 과로하는 김종민을 걱정했다.
신지와 김종민은 저녁을 먹으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종민이 신지에게 "결혼하고 싶냐?"라고 묻자 두 사람 다 놀랐다. 김종민이 난생처음 물어본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김종민은 인터뷰에서 "그 질문을 하고 너무 놀랐어요"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신지가 결혼했으면 하는 남편상에 대해 말했다. 김종민은 "네가 아예 힘 빠졌을 때 남자다운 남자한테 가든지. 나는 그냥 사납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파이터 기질 있는 사람 안돼"라고 말했다.
이유는 김종민이 신지의 남편을 이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김종민은 "둘이 결혼했을 때 내가 뭐라 할 수 있잖아. 갑자기 나한테 덤비면"이라고 했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신지는 "그럼 이혼이야"라고 받아쳤다. 김종민은 "나는 네가 호리호리한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나랑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남자"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자신은 어떤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는지 물었다. 신지는 "오빠는 참한 여자 만나야 해. 오빠 우유부단하잖아. 똑 부러지는 애 만나야 해. 현모양처"라고 대답했다.
신지는 이어 김종민의 과한 이상형을 지적했다. 신지는 "오빠는 여자에 대한 욕심이 많아. 키 크고 어리고 섹시하고 이런 거 따지지 마"라고 충고했다. 김종민은 웃으며 "딱 그냥 우리만 같았으면 좋겠다, 그치?"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신지는 "우리가 속마음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분위기가 설렌다"고 인터뷰했다. 김종민은 "이거 정말 진하다"며 웃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출연진들은 한 방에 모였다. 예지원은 김종민에게 신지에 대한 감정을 물었다. 김종민은 "신지가 잘됐으면 좋겠고 사랑하는 동생이지만 사랑하는 연인으로 발전할 수는 없죠"라고 단언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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