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FOMC 회의 9월부터 자산축소 발표 가능성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25일 개막했다.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에서는 통화긴축 기조를 시사하는 내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연준이 지난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오는 9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24일 보도했다. FT는 미 경제의 호황과 완전고용 수준의 실업률이 지지부진한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곧 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지난달 14일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연방 기준금리를 0.25%p 올린 1.00~1.25%로 조정했다. 이와함께 4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준 보유자산을 줄인다는 방침도 밝혔다.
일부 연준관계자들이 12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으나 월가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물가 상승률 때문에 올 12월 금리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지난 1월 이래 맥을 추지 못하고 있고, 지난 6월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1.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치지 못한 것.
옐런 의장은 지난 12일 하원 청문회에서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코스대로 따르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를 매우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계속 저조하게 이어질 경우 우리의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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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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