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봄 벚꽃축제가 있다면 메릴랜드에는 여름 해바라기 축제가 있다. 노란 꽃이 하늘을 향해 만개해 황금물결을 이루는 해바라기 공원으로 나들이를 가보자. 여름 더위 속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새로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풀스빌 소재 맥키비셔 야생동물 보호구역(McKee-Beshers Wildlife Management Area, WMA)은 해바라기가 만개하면서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 서쪽의 2,000에이커에 달하는 드넓은 벌판을 가득 채운 샛노란 해바라기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더해준다.
맥키비셔 WMA는 9개 해바라기 밭을 비롯해 남쪽으로 체사피크 국립공원관리국과 오하이오 운하, 동쪽으로는 공공사냥지역인 세네카 크릭 주립공원이 접해있어 여름 꽃 해바라기와 함께 사슴, 야생 칠면조 및 200여종 이상의 새, 다양한 파충류를 포함한 야생 생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포토맥 강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하이킹 하거나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노란 해바라기 물결을 배경삼아 분위기가 멋진 예술사진을 남기기도 좋아 많은 예술가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캐피탈 벨트웨이 39번 출구에서 포토맥 서쪽으로 약 11마일 가다가 리버 로드(River Road)와 세네카 로드(Seneca Road, MD 112) 교차로에서 리버 로드로 좌회전해 2.5마일 정도 가다보면 왼쪽으로 해바라기가 보인다. 하워드 카운티와 워싱턴DC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410)356-9272
장소 McKee-Beshers WMA,
Poolesville, MD 20837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