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수 피해 1년만에 업소들 영업 재개
▶ 복구작업 거의 마쳐…29일 재오픈 기념행사
지난해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영업을 중단했던 올드 엘리콧 시티 다운타운의 많은 업소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메인 스트릿에서 문을 닫았던 상점과 식당들이 피해 1년 만에 홍수 복구 작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 90%정도인 100여개 업소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아직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곳도 남아있는 상태다.
작년 7월 유서 깊은 올드 엘리콧 시티 다운타운은 거대한 홍수에 휩싸이며 2천 2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고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었다. 하워드카운티 알렌 키틀먼 이그제큐티브는 “작업을 시작할 때 20% 정도만 복구될 것을 예상했지만 현재 90%가 넘는 업소가 문을 열었다”며 “지난 1년간 힘들었지만 빠른 복구를 위해 애써준 상인, 지역주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수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로 다시 문을 연 올드 엘리콧 시티의 상권 회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운타운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해 지역에서 15년간 화랑을 운영하고 있는 미쉴 김 미주 한인재단 워싱턴 회장은 “지난해 갑작스런 물난리로 인해 지역 대부분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사업체 보험의 경우 홍수에 대한 커버리지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수많은 주민들이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하였으나 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카운티 비영리단체들의 후원으로 빠르게 복구가 이루어졌다”며 “상인들은 물론 주민들이 올드 엘리콧 시티 다운타운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백성옥)는 올드 엘리콧 시티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한인축제에서 모금된 기금 3,000달러를 하워드 카운티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 비영리단체인 엘리콧시티파트너십(ECPartnership) 오는 29일(토) 오전 11시 30분 올드 엘리콧 시티 다운타운의 메인 스트릿과 메릴랜드 에비뉴에서 홍수 복구 재오픈 기념식을 열고 5K마라톤, 시계탑 건립, 희망나무 헌정식 등 다양한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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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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