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남부 연합 기념물 철거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락빌의 레드 브릭 법원 앞에 있던 남부 연합군 기병 동상이 철거됐다.
1913년 남부여성연합 (United Daughters of the Confederacy)에 의해 기증되었던 이 청동 동상은 지난 22일 포토맥 강 페리 선착장으로 옮겨졌다.
13톤에 이르는 동상을 이전하는데 1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한편 볼티모어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시민이 될 수 없다고 한 악명 높은 연방대법원장 로저 타니 동상을 비롯해 남부 연합군을 이끈 로버트 리 및 스톤월 잭슨 장군 동상 등 남부연합 기념물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는 ‘역사 바로 세우기’ 일환으로 지난 4월 남부 연합 추모비인 ‘자유 전적지(Battle of Liberty Place)’ 기념비를 철거했다.
이어 남부 연합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 데이비스 동상, 남부 연합 장군 피에르 귀스타브 투탕 보르가르 동상을 차례로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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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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