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쌀 캠프’…대학 진학생들에 장학금도

아시아 패밀리스 쌀 캠프가 지난달 27일부터 2박3일간 열렸다. 사진은 캠프 참가자들.
아시아 입양인 봉사회(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가 한인 입양인들과 양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쌀 캠프(Rice Camp)’와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주말 열렸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메릴랜드 볼티모어 인근의 펄스톤 리트릿 센터에서 열린 캠프는 ‘한국 연대기'를 주제로 한국 역사와 전통에 대한 강좌와 수업들로 진행됐다.
캠프 마지막 날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올 가을 대학에 진행하는 3명의 학생(세희 큐로, 윌 메카, 세라 미드)에게 500달러씩의 장학금과 상장이 전달됐다.
캠프 첫날 기조연설을 한 미시간 주상원의원이며 한인 입양인 출신인 훈영 합굿 의원은 보육원에서 살다가 2살 때 입양돼 정치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자신의 경험담을 감동적으로 들려주었다.
캠프는 어린이(3-12세), 10대 청소년을 위한 틴(7학년-12학년), 성인을 위한 패밀리 캠프로 구분돼 실시됐다.

아시아 패밀리스가 27일부터 29일까지 메릴랜드에서 주최한 입양인들과 입양인 가족들을 위한 ‘쌀 캠프’에서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김명희 회장이 어린이들에게 색종이 접기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특별히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의 김명희 회장(MD종이마을 한국학교 교장)은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 큰 호응을 받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한글 수업과 K-팝, 한국 연대기 역사, 게임, 한국 요리 강좌가 마련됐으며 성인 입양인들의 패널 토의, 한국에서 살았던 경험 나누기 등의 워크샵도 있었다.
캠프 둘째 날에는 김동기 총영사와 박민수 복지관(보건복지부 국장)이 캠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저녁 시간에는 즐거운 볼거리와 공연 등이 마련돼 성인 입양인 윌 메카 씨의 기타연주와 팝송 공연, 펜실베니아 랭캐스터 소재 셀라 아트(원장 김정희) 청소년 단원들의 세종대왕 패러디 촌극과 ‘컵 난타’ 공연으로 캠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로 8회째인 캠프는 한국 보건복지부와 셀라 아트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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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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