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콧시티의 글렌마 교회서‘오페라 나잇’무료 콘서트
▶ 피아니스트 홍지혜, 바리톤 안영수, 소프라노 박지은 등 출연

테너 대니얼 누운. 소프라노 몰리 알렌. 소프라노 박지은.바리톤 안영수. (왼쪽부터)
한여름 밤, 야외 영화 한편 보듯 친숙한 오페라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지난해 시작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메릴랜드 글렌마 교회의 클래식 연주회가 다시 음악 팬들을 찾아온다.
이 교회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올해 두 번째 서머 콘서트를 지난 7월에 이어 오는 17일(목) 저녁 7시30분부터 연다.
이번 서머 콘서트는 ‘오페라 나잇’으로 꾸며지며 뉴욕과 워싱턴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몰리 알렌, 박지은, 테너 대니얼 누운, 바리톤 안영수 등 영 아티스트 성악가 4명이 출연해 클래시컬한 여름밤의 서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콘서트의 음악 감독인 피아니스트 홍지혜(Sophie Hong)씨는 “오페라 루치아,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유명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를 요약해서 재미있게 구성해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만한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드린다”면서 “좋은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피바디 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한 홍 감독은 2015년 이 교회 최초의 한인 음악감독이자 최연소 지휘자로 부임했으며 지역과 소통하는 수많은 연주와 행사를 기획해 왔으며 이번 음악회도 그 일환이다.
지난해 처음 연 서머 콘서트에는 500여명의 관객이 찾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미국 교회에서의 클래식 음악회이지만 한인들도 100명이나 찾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공연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는 바리톤 안영수 씨는 “지난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품격 있는 음악회로 준비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씨는 연세대와 피바디 음대를 나와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 유수의 극장과 연주홀에서 오페라 주역 및 솔리스트 등으로 2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정상급 바리톤이다. 현재 워싱턴지구촌교회와 볼티모어연합교회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장소 Glen Mar United Methodist Church
4701 New Cut Road.,
Ellicott City,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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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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