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서니베일 LAB 126 하드웨어 총괄
▶ 기업 성공 모토는 고객 우선주의
![[실리콘밸리 기업 열전 99] 아마존 브라이언 김 매니저 [실리콘밸리 기업 열전 99] 아마존 브라이언 김 매니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8/03/20170803154740591.jpg)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Amazon) 서니베일 Lab126에서 하드웨어 머터리얼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브라이언 김씨.
미국 내 회원만 8천만명, 두 가정 중 하나는 99달러에 달하는 1년 Membership Fee를 지불하는 회원(Amazon Prime)을 보유할 정도의 막강 온라인 쇼핑업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업체인 아마존(Amazon)이다. 미국 내 시장에서의 온라인 쇼핑 분야의 아마존 지위는 압도적이다. 2016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모든 온라인 세일즈 중 43% 가 아마존을 통하여 발생하였을 정도이다.
전 세계 아마존 직원은 13만명, 이중 서니베일 오피스에만 3,000명이 근무한다.
아마존 서니베일 Lab126 하드웨어 머터리얼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브라이언 김씨(30세, 한국명 김도균)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비서인 에코(Echo)를 비롯한 모든 아마존의 하드웨어 디바이스인 Fire Tablet, Kindle e-reader, Fire TV 등의 생산 제조 라인의 Material Manager를 맡고 있다.
브라이언씨가 근무하고 있는 ‘아마존 Lab 126’는 지난 2007년 11월 킨들을 공개한 뒤 아마존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어 왔다. 초창기 ‘랩126’을 이끈 사람은 초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팜 PDA를 만든 팜원과 애플에서 기기 개발자로 활동한 그레그 제어(GREGG ZEHR)로 2004년 ‘랩 126’이라는 팀 이름으로 팔로알토 법학도서관의 작은 공간에서 킨들이 나오기 전까지 3년 동안 비밀리에 작업했다. 당시 홈페이지에 띄워놓은 ‘세상을 놀라게 할 통합 소비자 제품’ 글귀처럼 아마존 생태계를 웹에서 태블릿으로 옮겨가는 작업을 시작한 것. ‘Lab 126’의 1은 영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A’, 26은 26번째 글자인 ‘Z’를 뜻한다.
브라이언씨는 중학교때 조기 유학 온 이민 1.5세이다. 어바인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리노이 대학에서 Finance/Accounting을 복수전공 한 뒤 미 굴지의 방위산업체인 United Technologies에 입사해 재무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실리콘밸리로 이주해 와 삼성전기에서 애플 담당 판매 매니저로 2년간의 경력을 쌓은 뒤 한국으로 돌아가 창업가의 길을 걷는다.
“대기업에서 4년간 경험을 해보니 회사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웨어러블 기반 헬스케어 디바이스 스타트업인 ‘직토(Zikto)’를 동료들과 창업한 그는 창업 전선에서 경영, 판매, 제조 분야에서 소중한 내공을 쌓게 된다. 특히 그는 한국 내에서는 최초로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을 통한 자금을 모금하는 등 한국 창업 기업들 중에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직토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아마존으로 자리를 옮긴 브라이언 김.
올해 초 매니저로 스카웃된 그의 업무는 Echo product line의 제품을 생산하는 CM (Contract Manufacturer)들과 조율하면서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수급 및 스케쥴을 조율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있다.
“부품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공장라인이 멈춰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Front line에서 관리가 필요한 롤이죠.” 이제 입사 1년이 되지 않은 그의 아마존 자랑은 끊이지 않는다.
“최근 아마존의 장중 주가가 $1080을 돌파하면서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배조스가 빌 게이츠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부자 자리에 등극한 바 있죠. 이외에도 홀푸드의 인수 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명실 공히 리테일 시장의 최고봉의 자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특히 “자영업자들과 연계한 FBA(Fulfillment by Amazon) store는 중소업자들과 상생하고 있다는 좋은 본보기”라고 강조한다.
![[실리콘밸리 기업 열전 99] 아마존 브라이언 김 매니저 [실리콘밸리 기업 열전 99] 아마존 브라이언 김 매니저](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8/03/20170803154740592.jpg)
아마존 서니베일 Lab126 오파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비서인 에코(Echo)를 비롯한 모든 아마존의 하드웨어 디바이스인 Fire Tablet, Kindle e-reader, Fire TV 등을 총괄하고 있는 부서로 3000명이 근무한다. 아마존 LAB 126에서 총괄하고 있는 디바이스 제품들.
“아마존의 모든 비즈니스는 Amazon Leadership Principle 에서 시작됩니다. 그중 1번이 ‘고객 우선주의’입니다. 비록 당장 이익을 남기지 못하는 비즈니스라도 고객이 원하는 비지니스 모델이라면 진행한다는 의미이죠. 이러한 관습을 통해 지난 10년동안 아마존은 작은 Bookseller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를 호령하는 e-commerce giant가 되었고, Amazon Web Services (AWS)를 통해 세계 7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 회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맡고 있는 아마존 에코를 통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을 창출해냈고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 확실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아마존과 연계한 사업을 하고 있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고 밝히면서 판매할 제품이 있는 경우에는 ‘Amazon marketplace 입점 준비를 하고 그렇다고 입점만 되어있다고 판매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현지에 맞는 콘텐츠및 온라인 마케팅 및 가격 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에는 아마존 내부 Reviewer setup, 키워드 광고, 페이스북, GDN(Google Display Network) 등을 잘 활용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미국 대기업, 한국 대기업, 스타트업, 리딩 실리콘밸리 기업을 거치면서 각 회사에서 일했던 포지쇼닝에 따른 장단점을 확실하게 파악했던 점이 큰 소득”이라고 밝힌 브라이언 김.
“좋은 아이템과 좋은 사람들이 있다면 창업은 언제나 도전하고 싶은 게 젊은이의 꿈이 아니겠냐”는 그의 모습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예비 기업가의 야심찬 모습을 엿볼 수 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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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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