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과학기술 학술대회’ 워싱턴서 개막… 1,000여명의 한·미과학자들 참가

강성권 박사(35대 재미과기협 회장)에게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여하는‘올해의 공로상’이 수여되고 있다. 왼쪽은 서은숙 회장, 오른쪽은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렉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서은숙)가 주최하는 ‘2017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가 10일 ‘협력을 통한 융합과 혁신’을 주제로 한·미 과학자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학술대회는 12일까지 물리, 수학·통계, 화학, 컴퓨터 정보, 식품 영양, 재료·기계·항공, 토목·환경·건축, 전기전자, 바이오 의료, 제약 의공 등 12개 분야 심포지엄과 13개 융합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서은숙 KSEA 회장(MD대 교수)은 이날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하이얏트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학술대회가 한미과학자들간의 네트워킹을 진작시키고 차세대 과학자들을 위한 멘토링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의 환영사, 신상진 국회의원·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렉터·유미 호건 MD 주지사 부인·마크 김 VA 주하원의원의 환영사, 시상식, 기조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마크 김 의원은 “과학과 기술은 인류공영에 이바지해야 한다”면서 “72년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학자들이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체물리학 분야 석학으로 200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메릴랜드 소재 나사(NASA) 고다우드 주비행 센터의 존 매더 선임연구원은 ‘빅뱅에서 우주의 종말’이라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시상식에서는 강성권 박사(35대 재미과기협 회장)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수여하는 공로상, 황경순 박사(텍사스 오스틴대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수여하는 ‘올해의 엔지니어 상’을 받았다.
개막식에 이어진 오찬 행사에는 안호영 주미대사가 참석, 한미과학자들을 격려했다.
안호영 대사는 “재미과기협이 향후 20년 동안에도 한국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 중에는 차세대가 참여하는 ‘제 2회 청소년과학기술지도자 캠프와 해외과학인상·유명 과학기술자 그랜트·차세대 장학금 수여식도 있다.
고려대, 포항공대, 경희대 등의 한국의 대학들과 연구소들은 이번 학술대회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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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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