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및 아시안 청소년 보호단체‘마이라이프 파운데이션’

‘Internal Overdose Awarnese Day’ 행사 미팅에 참석한 마이 라이프 파운데이션 이정숙 회장(오른쪽).
마약 중독으로부터 한인과 아시안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한인단체가 설립됐다.
지난달 7월 창립한 마이 라이프 파운데이션(회장 이정숙, MLF)은 오는 10월부터 아시안 커뮤니티를 상대로 약물 남용 및 마약 예방 교육, 카운슬링 및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정숙 회장은 “하워드카운티나 앤 아룬델 카운티의 한인 청소년들이 볼티모어로 약을 구입하러 갔다가 문제가 생긴 사례가 많다”며 “약물 남용 및 마약 중독은 우리 한인들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MLF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상대로 마약 예방교육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LF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및 교내 마약거래가 빈번해 볼티모어의 경우 아시안 청소년의 마약 중독율이 10년간 890%까지 치솟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정숙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안 커뮤니티 내에서 예방 프로그램이나 카운슬링, 중독 치료 등을 담당하는 단체나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MLF는 한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시아계 청소년들을 마약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부분 마약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보면 부모가 뒤늦게 알고 대처하려다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일단 중독되면 빠져나오기가 힘든 만큼 가정에서 미리 관심을 갖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 라이프 파운데이션은 10여개 단체와 함께 오는 31일(목) 오후 6시 45분 글렌버니 소재 아룬델 크리스천 교회에서 마약예방과 중독 치료를 위한 ‘International Overdose Awareness Day’ 행사를 개최한다.
이정숙 회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이나 약물 남용을 하고 있다는 조짐을 알기는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내 아이들이 마약을 하고 있다고 인정하기는 더더욱 힘들다”며 “이런 문제들을 감추고 부모들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의 (410)320-1291장소 710 Aquahart Road, Glen Burnie, MD 2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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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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