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학기부터 페어팩스 등 버지니아 대부분의 학교들은 노동절 이전인 8월 말에 개학하고, 반대로 메릴랜드는 노동절 연휴가 지난 9월 초에 개학한다.

이는 지난해까지와는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지난해까지 페어팩스 등 버지니아 대부분의 학교들은 노동절(9월4일) 다음날 개학했으며 메릴랜드는 8월 중순부터 8월 말에 걸쳐 개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2017-18 학년도에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교는 오는 28일(월) 개학, 내년 6월15일까지 수업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도 오는 28일(월) 개학하며, 라우든 카운티는 24일(목) 새 학기를 시작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문일룡 교육위원은 “학교 개학일 변경은 지난해 교육위원회에서 결정됐던 일로 학부모들에게 고지, 준비시간을 준 후 이번 학기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개학을 1주일 앞당겨 중요한 학력시험이나 AP, IB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와 하워드 카운티 공립교는 노동절 다음날인 9월5일(화) 수업을 시작하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9월6일(수) 학교 문을 연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8월 래리 호건 주지사가 주내 24개 카운티 모든 공립학교 개학일을 노동절 이후로 할 것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후 이번 학년도부터 노동절 이후로 개학일이 변경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