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전국에서 ‘빈대가 많은 도시’ 11위로 나타났다.
해충방제업체 터미닉스(Terminix)가 최근 발표한 전국 빈대 창궐 도시 순위에서 볼티모어가 11위를 차지했고 워싱턴 DC는 13위에 올랐다. 해충 퇴치업체인 오르킨(Orkin)이 올해 초 발표한 ‘전국 50개 도시 중 빈대가
가장 많은 도시’에서 1, 2위를 기록했던 볼티모어와 워싱턴 DC는 터미닉스의 이번 순위에서 각각 11위와 13위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순위는 2017년 상반기 터미닉스 센터에 접수된 빈대 퇴치 의뢰건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한편 오하이오 클리브랜드가 빈대 방역 건수가 가장 많이 접수된 1위 도시로 빈대 천국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오하이오 신시내티, 미시간 디트로이트, 네바다 라스베가스, 콜로라도 덴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터미닉스 업체의 한 관계자는 “1990년대 말부터 전국적으로 빈대가 급증했다”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지만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옮겨오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해외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호텔이나 비행기, 크루즈 등에서 빈대가 묻어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여행 후 집에 돌아오면 즉시 옷, 가방 등을 고온으로 세탁하거나 드라이를 하는 것이 잔여 해충들을 죽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방역업체 관계자는 “빈대를 박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빈대가 주로 발견되는 침대, 가구, 옷 등에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침대 매트리스와 박스 스프링에 밀폐 커버를 씌우는 것”이라며 “빈대의 경우 먹이 없이 1년여 생존이 가능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박멸 퇴치가 어려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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