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갑 훌쩍 넘긴 한인 시니어 5명, 3년여만에 태권도 검은띠 획득 화제

중앙시니어센터와 ‘US태권도 트레이닝 센터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한인 시니어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 태권도에 입문한 한인 시니어 5명이 검은 띠(Black Belt)를 땄다.
화제의 시니어들은 강해봉(79), 김상우(76), 김경희(65), 김영순(65), 손정님(65)씨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5일 버지니아 매나세스 파크에 위치한 U.S.태권도트레이닝센터(USTTC)에서 열린 검은 띠 승급 심사를 통과, 한국 국기원의 단증과 검은 띠(초단)를 받았다. 태권도를 배운 지 3년여만의 결실이다. 이들은 중앙시니어센터 태권도 반과 USTTC에서 임승길(국기원 9단) 관장의 지도를 받아오고 있다. 특히 79세의 강해봉 씨와 76세인 김상우 씨의 검은 띠 승단은 남다르다. 지난 3년간 하루도 결석 없이 수련하며, 타 수련생에게 모범이 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두 사람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으로 태권도 수련에 노후 인생을 올인 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검은 띠를 딴 이들은 “태권도가 젊은이들만의 전유물로만 알았는데 시니어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면서 “각 관절과 근육을 강화시켜 평형성 및 순발력이 많이 향상 됐다”고 입을 모았다.
같은 날 빨간 띠(Red belt, 2급)로 승급한 이정주 화백은 “노후에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생활에 활력을 느끼니 인생이 즐겁다”며 “개인 도장을 흔쾌히 내어 주며 지역 사회 시니어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강한 정신과 건강 증진에 힘써 준 임승길 사범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주고수연맹 고문을 맡고 있는 임승길 사범은 “태권도는 60-70%가 다리 운동인데 꾸준히 하면 다리에 근육이 적절히 발달돼 노년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같은 사고 예방에 아주 좋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문의 (703) 303-3939 중앙시니어센터 태권도반, (703) 366-3399 USTTC 임승길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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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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