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식료품 체인점인 홀푸드 인수를 마무리하고 첫 영업을 한 날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확 낮아졌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홀푸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평균가격이 43% 가량 저렴해졌다. 이날 맨하탄에서 팔린 바나나 1파운드 가격은 0.49달러로 지난 26일 0.79달러에 비해 38% 싸졌다. 피지산 유기농사과 1파운드 가격 역시 지난 24일 3.49달러에서 1.99달러로 43% 저렴해졌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137억달러에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이 8000억달러 규모의 슈퍼마켓산업에 충격파를 주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비싼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홀푸드의 가격 인하는 아마존이 월마트, 코스트코를 경쟁업체로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마크 바움 미 식품마케팅협회 부회장은 "홀푸드 고객들에게 가격은 가장 큰 장벽이었다"며 "아마존은 경쟁하기로 결정한 분야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기꺼이 투자하고 있다. 모든 규모의 식품소매업자들은 그들의 가격 정책 전략을 열심히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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