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인연합회, 텍사스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 전개
▶ 6일 단체장회의서 협조 당부 예정

한인연합회 김영천 회장이 김기훈 휴스턴 한인회장과 전화통화로 텍사스 지역 한인들의 수해 피해 상황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은 김용하 부회장, 오른쪽은 임동인 간사.
허리케인 ‘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텍사스 수재민을 위해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발 벗고 나섰다.
김영천 회장은 31일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 역사상 최대 강수량의 폭우가 내린 휴스턴 일대서 망연자실 하고 있을 수재민들을 생각하니 참담함을 말로 다 할 수 없다”면서 “한인연합회는 여러 한인단체장들과 뜻을 합해 텍사스 수재민 돕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는 이를 위해 5일(화) 오후 6시30분 단체장 회의를 갖고 단체장들에게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휴스턴 지역 피해 한인들에게 온정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각 단체와 협력하고 또 코러스축제에서도 수재의연금을 모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회견 중 김기훈 휴스턴 한인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현지 상황을 묻고 도움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기훈 휴스턴 한인회장은 통화에서 “한인 사망자는 없지만 고립된 한인가구가 많고 저지대에 한인들이 많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휴스턴으로 들어오는 길이 막혀 있어 구제품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휴스턴에는 경찰이 인명구제를 우선시하고 있어 도난과 약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한인업소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천 회장은 또 유석찬 달라스 한인회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진행상황을 보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알려 달라”고 말했다.
김용하 한인연합회 부회장은 “텍사스 수재민을 돕는 이번 기금모금에 우리 한인들이 한마음이 돼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동인 한인연합회 간사는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단도 구성해서 도와줄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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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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