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동부민주포럼, 일부 회장단 사퇴 촉구
▶ 워싱턴 등 일부 자문위원들은 항의 사퇴
제18기 평통 인선을 둘러싸고 워싱턴을 비롯한 재미한인사회에서 일부 회장단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자문위원들은 부적절한 인선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자진 사퇴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 동부민주포럼(대표 강준화)은 지난 20일 ‘제18기 민주평통 미주, 워싱턴, 뉴욕 인선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입장이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수렴해 탄생한 민주정부 3기와 궤를 같이 하는 인선 원칙이 있었는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평통 인선 원칙을 비판했다.
이 단체에서 문제 삼는 인물은 황원균 미주부의장과 윤흥노 워싱턴협의회 회장, 그리고 뉴욕의 윤정남 상임위원 등 3명.
이들은 “황원균 미주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 재임시에 워싱턴 평통 회장을 두 차례 지낸 인물로 문재인 정부 평통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또 윤흥노 워싱턴 회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가 심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황 부의장과 윤 회장, 윤 상임위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평통 사무처에도 인선 철회를 촉구했다.
미 동부민주포럼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한 진보 단체로 워싱턴에도 상당수 회원이 있다. 이번 성명서에 워싱턴 지역에서는 신대식 고문, 이기창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대표, 강창구 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 이어 자신들의 18기 자문위원 사퇴서를 각 공관에 제출하며 항의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강준화 미 동부민주포럼 대표를 비롯해 각 지역마다 수명씩 이미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워싱턴에서는 이기창, 강창구 씨에 이어 김종복 메릴랜드호남향우회장도 사퇴 대열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워싱턴 등 각 지역마다 사퇴를 고려 중인 자문위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새로운 평통이 출범하기도 전에 자문위원들이 인선에 불만을 품고 자진 사퇴서를 제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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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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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해외 평통 멤버까지 논공행상 이냐? 통일에 기여 하겠다 모인 넘들이 교포사회에 분열이나 일으키고. 부끄러운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