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학생 20명이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헤비타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돌아왔다.

‘이원진 박사와 함께 떠나는 사랑의 집짓기’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인솔자인 이원진 박사 외에 총 20명의 고교생·대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엘살바도르의 빈민 지역인 라 파즈(La Paz) 지역에서 빈민들의 집짓기 봉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야학을 운영하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로 8년째인 봉사활동에는 조예송(웨이크필드고 12)·손명주 ·황채영(이상 웨이크필드 11)·김진태(윌스턴 노스햄턴 12)·황은교(세인트 마크스 스쿨 12)·박준현(랭글리 10), 알버트 김(프리덤 11)·문환기(페어팩스 11)·로이스 강(맥클린 12)·조엘 리(TJ 과학고 11)·조성래(TJ 과학고 12)·김지나(레이크 브래덕 12)·김진수(에피스코팔 고교 12)·이가빈(에피스코팔 고교 11)·김주환(버지니아텍 4)·김가람(미시간 주립대 4)·조 헬레나(조지 워싱턴대 1), 최동준(노바 대 2)·고성인(대졸)·조형선(대졸)이 참가했다. 대학생이거나 대학 졸업자인 학생들은 고교 때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봉사활동 외에 6년 전 시작된 현지 학생 장학금 전달도 있었다.
장학금은 11명에게 주어졌으며, 중학교때부터 장학금을 받기 시작한 학생 중 3명은 대학생이 되어 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 중 이원진 박사는 엘살바도르의 헤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지부 결성 25주년 기념 감사장도 받았다.
이원진 박사는 “참가 청소년 모두 자신을 돌아보고 삶에 감사하는 시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