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중고생 음악봉사단체…수재민 돕기 300달러도
한인 중고생들로 구성된 음악 봉사단체인 리틀 뮤즈팀(지도 박성신) 학생들이 자선음악회를 열어 조성한 기금 총 1,312 달러 48센트 중 1,012달러 48센트를 버지니아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에 전달했다.
또한 300달러는 허리케인 수재민 돕기 성금으로 본보에 기탁했다.
리틀뮤즈팀의 장애인협회 후원은 올해로 네 번째. 2014년 501달러, 2015년 761달러 58센트, 지난해에는 1,002 달러를 전했다.
마빈 김(웃슨 고 11)·에밀리 도운(사우스 카운티 12)·새라 리(헤이필드고 11)·알렉스 추(페트리엇고 10) 군을 리더로 하는 리틀 뮤즈팀 30여 멤버는 지난 달 26일 알링턴 소재 ‘우먼스 클럽’ 홀에서 자선음악회를 열어 기금을 조성했다.
음악회에서 피아니스트인 박성신 지도교사와 듀엣으로 ‘아베마리아’를 첼로 연주한 박민아(볼티모어 소재 브린마 고 12 )양은 “누군가를 돕는 일은 기분 좋고 재미있는데 하다보면 오히려 더 많은 기쁨과 보람이 되돌아온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김영옥 장애인협회장은 “청소년들이 타인을 생각하는 게 쉽지 않은 데, 장애아를위한 일에 나서줘 기특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올해 콘서트에는 ‘기타와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니어 멤버들’(대표 이정훈) 6명이 동참, ‘강남 스타일’ 등 3곡을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들은 모금함에 100달러의 성금을 넣어줬다.
또 하모니카 강사인 김미영 씨도 학생들의 음악회 취지에 공감, 200달러를 보탰다.
박성신 지도교사는 “리틀 뮤즈 학생들이 1년간 배우고 준비한 음악회와 트로피 제작비를 아끼며 용돈을 모아 기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리틀 뮤즈 팀은 워렌톤 너싱 홈을 6년간 방문 봉사한 데 이어 알링턴 소재 선라이즈 양로원 위문 공연은 격월로 6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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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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