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북 5도민의 날 행사…실향민들 친목 다져

제 18회‘이북5도민의 날’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향민들이 친목을 다지고 통일을 염원하는 ‘제 18회 이북5도민의 날’ 행사가 9일 열렸다.
워싱턴 이북5도민 연합회가 메릴랜드 캐더락 국립공원에서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서 박성근 회장(함경도민회장 겸임)은 “이북5도민연합회는 무엇보다 친목을 중요하게 여기는 단체”라며 “이는 전쟁과 피난의 고통을 함께 겪은 실향민들이 타국에서 만나 따듯한 정을 나누는 모임이라는 특수성 탓”이라고 말했다.
김정득 평안도민회장은 “피난민 출신이다 보니 회원들의 연령층이 높고 회원수가 줄어드는 것이 안타깝다”며 2세대 자녀들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상호협력 ▲미 의회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법안 통과 위한 노력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 즉각 중단 ▲북한 정부의 반 인권실상 고발 ▲종북세력들의 분쇄 등을 위한 단합을 축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행사 축하를 위해 참석한 유진철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 후보는 “일반 향우회와 달리 이북5도민 연합회는 고향에 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특별한 애틋함이 느껴진다”며 회원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모습이 각별히 인상적이라고 격려했다.
이유범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호국영령 및 희생된 이북동포들을 위한 묵념과 결의문 낭독 등 망향의 뜻을 담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민회원들 외에도 김동기 총영사, 손경준 6.25참전유공자전우회장,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나각수 통일과나눔 회장,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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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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