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28번도로 옆 ‘설리 히스토릭 사이트’…인근에 우주항공박물관

한인연합회 임원들이 코러스 행사장 변경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하 부회장, 임동인 간사, 박을구 이사장.
오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애난데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코러스’ 축제가 버지니아 섄틸리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는 1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애난데일 K마트 앞 주차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코러스 축제 행사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장소는 버지니아 섄틸리에 위치한 설리 히스토릭 사이트(Sully Historic Site)이다”고 밝혔다.
행사장 주소는 3650 Historic Sully Way, Chantilly, VA 20151.
28번 도로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우주항공박물관과 섄틸리 롯데플라자, 열린문교회 등이 있다. 센터빌에서는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김영천 한인회장은 임동인 간사가 대독한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장소를 변경하게 돼 많은 관심을 보여준 동포들에게 혼란을 끼쳐드린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어쩔 수 없는 사정에 대해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천 회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이날 회견에는 참석치 못했다.
이번 코러스 장소변경은 지난 5일 행사 허가부서인 페어팩스 카운티 조닝 부서에 행사 허가 신청서를 접수시키려 했으나 마감일자(9월 1일)를 넘기면서 접수자체가 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애난데일 행사장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는 메이슨 디스트릭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6일 한인연합회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마감일자는 소방, 보건, 안전 등의 문제를 고려해 지정한 날짜인데 이를 어긴 만큼 예외사항으로 서류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며 협조가 불가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연합회 측은 7일 섀론 불로바 의장 및 카운티 조닝부서 담당자들과 만나,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여의치 않아 그동안 새장소 물색에 나섰다.
코러스 행사는 22일 오후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며 예정대로 한국에서 가수 휘성, 김조한, 로이 김 등이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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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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