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도 한 목소리…2017 드림액트 법안 통과 촉구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이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연합회 회장(왼쪽서 네 번째) 등 한인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사회가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민, 버지니아)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이하 다카 DACA) 폐지를 규탄했다.
동중부한인회연합회의 최광희 회장과 임소정 부회장, 고대현 이사장, 메릴랜드한인회 백성옥 회장,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 오수경 워싱턴지부장 등은 11일 애난데일에서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행정부가 다카 폐지를 철회해 줄 것과 함께 대통령과 연방의회가 조속히 드림(DREAM)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제프 세션 법무부장관을 통해 다카를 6개월 후에 폐지한다고 공표했다.
코널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를 폐지키로 결정한 것은 도덕적으로 격분할 일”이라면서 “다카는 약 80만명의 이민 청소년들에게 일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코널리 의원은 이어 “다카 수혜자들이 미국에 왔을 때 평균 나이는 6세였는데 이들이 뭘 알겠느냐”면서 “미교협을 통해 다카 수혜자들을 만났는데 이들은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미국에 기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했다.
코널리 의원은 이어 “드림법안은 현재 연방하원에 상정돼 있으며 이것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본회의에 올라와야 한다”면서 “법안이 본회의에 올라오지 않을 때는 하원의원 435명 중 218명이 본회의 상정을 촉구하는 청원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최광희 동중부한인회장은 “다카 폐지에 대해 동포들의 염려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다카 폐지는 미국 건국이념인 자유와 평등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국에서 어린나이에 온 아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인해 자신들의 꿈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코널리 의원이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제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소정 동중부한인회연합회 부회장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의원 사무실에 연락을 해 다카폐지를 규탄하고 드림법안 통과를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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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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