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카운티 한인업주들에 “스폰서 해라”
▶ 경찰 “직접 후원금 요구 않는다”밝혀
1.5세나 한인 2세들을 동원, 경찰을 사칭해 한인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하는 사례가 워싱턴일원서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메릴랜드주 랜함에서 바디샵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는 작년부터 전화를 통해 자신이 PG 카운티 한인 경찰이라며 사업체 시큐리티 안전을 책임질테니 스폰서가 돼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자신을 경찰이라고 밝힌 이 한인은 직접적으로 400-500달러의 스폰서비용을 요구했고 상대가 경찰이라 부담을 느낀 김 씨는 사업체 운영부담을 이유로 250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스폰서비용을 지불하라며 경찰이 보낸 서류의 발신지가 캘리포니아주인 것을 확인하고 추적에 들어간 김 씨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경찰에게 이 같은 사실을 문의했으며 “경찰에서는 800번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경찰사칭 사기 전화인 것을 깨달았다.
김씨는 “락빌 소재 한 한인 식당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경찰의 스폰요구를 받아 피해를 입은 사례도 들었다”며 “어눌한 2세 한국말투로 자신이 경찰인 것처럼 위장한 것, 전화번호가 ‘800’으로 시작하는 것이 사기범들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직접 후원기금을 요청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경찰 사칭 후원금 요청에는 절대 응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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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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