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종합학교에서 30여년 시민권반과 영어를 지도해온 이기춘 씨가 ‘시민권 시험 준비 학습교본’(서울문화 간)을 발간했다.

이번 교본은 6년 전 펴낸 학습교본에서 변경된 내용을 새로이 한 개정증보판이다.
총 302페이지의 교본에는 최신 예상문제 100문항뿐만 아니라 그것의 역사적 배경까지 소개하고 있어 시민권 시험을 준비하는 한인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영어실력이 부족한 한인들을 위해 각 문제마다 영어도우미를 만들어 문법과 이해력을 돕고 동시에 영어실력까지 키울 수 있게 해놓았다.

부록으로 이민국에서의 면접시험 절차와 요령을 실어 면접에 임하는 한인들에게 자신감을 배양하고 있으며 시민권 신청서 작성과 절차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저자인 이기춘 씨는 “좋은 시험관을 만나 예상문제 외운 것 몇 개만 물어보면 운이 좋지만 요즘 시험 친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 예전과 달라졌다”며 “이 책 한권을 읽으면 시민권 시험 대비는 물론 미국의 주요 역사와 정부 형태, 영어를 공부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기춘 씨는 중앙대 영문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도미해 롱아릴랜드대 대학원 영어영문학 석사, 뉴욕대 대학원 영어교수학 수학, 조지타운대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수학했다.

미 국방부 언어학교 아세아과장, 하와이대 언어문화교육원 교수를 역임하고 연방 교육부에서 전문관으로 30년간 재직한 언어 전문가다. 현재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평생교육원에서 영어 및 미국역사를 강의하고 있으며 한사랑종합학교 초대 교장을 지냈다. 이후로도 시민권반과 영어반 명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 교본은 도서출판 서울문화(571-215-6020)에서 3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