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벌금지불을 요구하는 이메일이 버지니아 주에서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에 배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버지니아주 경찰국은 18일 발표를 통해 발신자가 ‘VA Ticket System’이고 메일 제목은 ’ Traffic Ticket #NO.’로 작성된 E-mail이 배포되고 있다면서 이는 주 경찰 교통국에서 발송된 메일이 아닌 사기성 메일이라고 밝혔다.
VSP의 코린 갤러 대변인은 “주경찰은 교통벌금티켓과 소환장등을 E-mail을 통해 발부하지 않는다”며 “운전자들은 메일을 받았을 경우 열어보지 말고 즉각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갤러 대변인은 “지난 6월에는 사기범들이 전화를 통해 주 경찰을 사칭, 벌금 송금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 시 체포하겠다는 협박까지 늘어놓았다”며 “수사의 진척을 위해 비슷한 유형의 전화나 메일을 받았을 경우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경찰국은 대처 요령으로 ▲절대 메일에 첨부된 벌금지불을 위한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신용카드 번호 및 은행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공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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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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