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월례회 모임 참석 회원들. 둘째 줄 왼쪽 끝이 최수잔 회장.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회장 최수잔) 모임이 18일 락빌 화개장터에서 열렸다. 모임에서는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및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윤동주 탄생 100주년 해외 한국문학 심포지엄’에 다녀 온 오영근 고문의 특강이 마련됐다.
오 교수는 “윤동주의 시들은 치열한 민족의식과 독실한 기독교 신앙의 연관성을 갖는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시편들은 우리의 가장 귀중한 정신적 유산이 되고 암흑기 조선반도에 현대 문학의 명맥을 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 시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십자가’ ‘참회록’ 등을 낭송한 후 “우리가 윤동주를 기리는 이유는 그 분의 부끄러움의 미학과 참회의식이 우리의 마음을 비춰보는 밝은 거울, 우리 인생길을 비춰주는 등불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에서는 이광순(사랑의 추억), 손인자(나의 기도), 나연수(할머니의 농장), 이지나(가을바람), 이정숙(코스모스 가을인사) 씨가 발표했다. 다음 모임은 10월16일(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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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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