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억 달러 시작으로 보유자산 지속 축소 방침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간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사상 처음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연준은 20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연준은 이에 따라 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계속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사실상 장기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다만 연준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산축소를 할 방침이다.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 차원에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지해 왔다. 그 결과 연준의 보유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이 현재는 4조5,0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연준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당초 시장이 예상한 대로 현재의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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