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주 씨의 ‘중력을 거슬러’와 김은전 씨의 ‘희망은 날갯짓이다’(왼쪽).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회장 이양희) 회원 30명이 참가하는 정기그룹전이 열린다.
전시회는 2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약 3달 반 동안 볼티모어 국제 공항 내 갤러리(BWI International Gallery)에서 계속된다.
‘창공의 블루(Blue in flight)’를 타이틀로 한 이번 그룹전은 30명의 회원이 각 1점씩, 총 30여점의 근작으로 꾸며진다. 전시작은 서양화, 동양화, 믹스드 미디어, 조각, 금속공예, 도예, 서예, 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된다.
이양희 회장은 “블루는 일반적으로 파란색을 의미하지만 이번 전시에서의 블루는 꿈, 희망, 포부, 깊은 감성, 새 출발 등을 포함한다. 작가들은 자기만의 고유한 해석 방법으로 작품에 그들의 세계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전은 기존의 디스플레이 방식을 벗어나, 일반 전시장과는 다른 높은 천정의 내부 구조를 가진 공항의 특색을 살려 작품들을 전시했다. 넓게 오픈된 전시장 구조는 공항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참여 작가는 강지희, 권명원, 권찬중, 김광호, 김명숙, 김복님, 김명희, 김완진, 김은전, 김진철, 김홍자, 박숙경, 백영희, 서원주, 신선숙, 신선미, 신인순, 여운용, 오정숙, 오진순, 유수자, 이선진, 이양희, 이인숙, 이정주, 장종임, 정선희, 조현, 차진호 씨.
금속공예가 김홍자 몽고메리 칼리지 명예교수는 금속조형작품 ‘겨울 여행’을, 서양화가 이정주 씨는 ‘중력을 거슬러’, 정선희 교수(앤 아룬델 커뮤니티 칼리지)는 ‘블루 마인드’를 선보인다.
서양화가 겸 설치작가인 차진호 씨는 설치작품 ‘팅거스 툴 박스(Tinkers Tool Box)’를, 도예가 김은전 씨는 ‘희망은 날갯짓이다’를 전시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12일(목)오후 5시-7시.
지난 1975년 창립된 미협은 이민 1세대 작가와 1.5세-2세 작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6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문의 (703)318-7163
hongikartstu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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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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