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리드 출신의 가수 김조한이 23일 저녁 무대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 잔디밭서 가을 만끽
한때 주차장 통제…“연인원 5만명 넘었다”
초청가수 등 뜨거운 무대에 젊은층 열광
장소 변경 등으로 행사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던 ‘제 15회 코러스 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연인원 5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 섄틸리의 설리 히스토릭 사이트(Sully Historic Site)에서 열린 축제에서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비보이 댄스, 사물놀이 및 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쾌청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3일간 연인원 5만여명이 왔다”면서 “둘째날 오후 7시경에는 이미 1만3,000여명이 몰려, 경찰측에서 더 이상 차를 들여보내지 못한다고 해 4,000여명은 인근에 차를 세우고 행사장으로 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가족단위로 대거 몰린 한인들이 잔디밭에 앉아 코러스 축제를 즐기고 있다,
첫날 저녁 휘성, 둘째 날 저녁 김조한, 셋째 날 저녁 로이 김으로 이어지는 한국 가수 3인방의 공연은 한인 뿐만아니라 K-팝을 좋아하는 미국인들까지 대거 참석케 하면서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했다.
특히 화창한 날씨와 함께 잔디밭에서 이뤄진 이번 축제에는 가족단위의 한인들과 젊은이들을 축제장으로 이끌었다.
또한 세계적인 비보이 그룹 ‘MB 크루’와 사물놀이 ‘광개토’는 비보이 댄스와 한국전통 국악을 선보여 지역주민들과 2세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23일과 24일 저녁에는 한국에서 온 DJ 무백이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수지 토마스의 라인댄스와 태권도 팀, 검도 팀 등이 참가, 워싱턴 시니어들의 라인댄스와 한국의 태권도 및 검도 등을 알렸다.
올해는 특히 센터빌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고교생 라이언 곽을 위한 돕기의 일환으로 키즈 존(Kids Zone)이 설치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한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둘러싼 음식부스에서는 불고기, 오뎅, 순대, 떡볶이, 순대, 국밥, 옥수수 등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평통, 나카섹, 복지센터 등 한인단체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등 40여개의 홍보 및 판매부스가 설치되기도 했다.
또한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지역정치인들이 대거 참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표심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