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가 선정한 올해 장학생 들이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에릭 서)는 23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제48회 장학금 수여식 및 기금모금 만찬을 열어 ‘수퍼장학생’으로 선정된 오웬 리 박(메릴랜드대 의대), 제이 정(메릴랜드대) 군을 포함한 56명의 장학생에게 총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수혜자는 고교생 12명, 대학 및 대학원생 44명이었으며 한국전 참전용사 자녀 2명도 포함됐다.
수퍼장학생 2명에게는 각 5천 달러, 그 외 학생들은 대부분 2천 달러씩이 전달됐다.
수퍼장학생인 오웬 리 박 군은 수상소감에서 “감사히 받은 이 장학금은 장차 사회에 갚아야할 소중한 빚으로 마음에 간직하겠다”며 “훌륭한 의사가 되어 미래에는 저도 한미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 서 회장은 “1969년 워싱턴의 몇몇 인사들이 300달러씩을 모금한 것이 시초가 돼 48년이 지난 현재는 37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하고 그동안 5,000여 명의 장학생에게 80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전달했다”며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 어느새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며 활동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날의 기조연설은 IT 기업 코그노상트(Cognosante)의 창업자이자 CEO인 미셸 강 회장이 맡았다. 강 회장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면 성공을 이룰 수 없다”면서 여성이자 한인 소수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에서 기업 일궈낸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강 회장의 코그노상트는 현재 직원수 약 2000명, 연매출액 2억5000만 달러의 대기업으로 성장해 연방 정부와 48개 주정부, 워싱턴 DC에 헬스케어 관련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레오널드 김 전국회장 등 한미장학재단 관계자들, 김동기 총영사, 버지니아 한인공화당 해롤드 변 이사장,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조지영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장학금 수혜학생인 피아니스트 이영주,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강, 키로브 발레스쿨 단원들의 축하 공연도 크게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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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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