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건 주지사와 퓨 볼티모어시장 적극 지원…PG카운티 유치 표명
볼티모어를 비롯해 메릴랜드 주요 도시들이 ‘아마존의 제2사옥(HQ2)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사옥 유치전에 워싱턴 DC, 보스턴, 뉴욕까지 가세하면서 여러 도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메릴랜드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캐서린 퓨 볼티모어 시장은 볼티모어 남쪽 코빙턴 항구 지역 거대 재개발 사업 부지에 아마존 제 2본사를 유치하는데 적극 지원한다며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주정부와 시정부에서 아마존이 요구하는 유치조건과 입지조건에 맞추기 위한 대중교통 제공을 위한 예산을 승인하겠다고 발표하며 메릴랜드 내 도시 중 볼티모어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콜럼비아 다운타운 재개발 대규모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하워드 휴즈 최고 경영자는 하워드 카운티 중심가인 콜럼비아에 아마존 제2사옥이 세워지기를 바란다며 관심을 보였지만 볼티모어가 더 좋은 입지 조건을 가졌다고 판단된다며 유치전에 가세할 의향은 밝히지 않았다.
또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메릴랜드대는 아마존 제2사옥 유치를 위해 주, 카운티 등과 협력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었다며 내달 19일로 예정된 입찰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카운티도 아마존 제2 사옥 유치에 당연히 관심 있다는 뜻을 표명한 상태다.
최근 뉴욕타임스(NYT)가 “아마존 제2사옥으로 거대도시의 허브나 붐이 일고 있는 지역보다는 차라리 보수적인 주(州)의 중간도시, 예를 들어 보스턴보다는 하트퍼드, 워싱턴 DC보다는 볼티모어, 뉴욕보다는 브리지포트가 더 나을 것”이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아마존이 지난 7일 제2사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용 성장, 교육받은 노동력, 삶의 질, 교통 편이성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도시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 제2 사옥을 유치할 경우 최대 50억 달러의 투자 유치와 5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혁신적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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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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