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그윽한 가을 숲길을 걸으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도 돕는 사랑의 걷기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일보는 10월14일(토) MD 소재 캐더락 파크(Carderock Park)에서 ‘2017 사랑 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실직이나 질병 등 급작스런 사유로 생계가 곤란해져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한인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구호기금’ 모금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걷기대회는 이날 오전 8시 쉘터에서 출발해 2.5킬로미터 구간을 돌아오는 왕복 5킬로미터 코스에서 진행된다. 빠른 걸음으로 1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참가 사전 등록은 오는 30일(토)까지 하며 주차장 규모로 인해 400명을 선착순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사전 등록을 하면 10달러(7세 미만은 프리)이며 그 이후 등록 시에는 15달러이다.

참가자들은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고 물을 지참하면 되고 행사 후에는 공원에서 가족 피크닉도 가능하다. 우천 시에는 모자나 우비를 준비해야 한다.
걷기대회를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i-Pad, 애플 워치, 쿠쿠 밥솥, 미 동부 2박3일 여행권(탑 여행사 제공), 15파운드 쌀(30명), 신라면 박스(200명), Fibit 2개 등 푸짐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 수익금은 워싱턴한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구호기금으로 적립돼 어려운 처지에 빠진 한인들을 돕게 된다.

이양호 본보 사장은 “주변에 많은 한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도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이제는 한인사회가 팔을 걷고 이들을 도와야 할 때”라고 많은 참가를 당부했다.

이번 사랑나눔 걷기대회는 본보가 주최하고 워싱턴한인복지센터가 주관하며 지구촌마켓(Global Food), 탑여행사가 협찬한다. 또 워싱턴한인연합회,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평통이 후원한다.
문의 (703)354-6345 복지센터 이영은. 온라인 등록 kcscgw.org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