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도시 교통체증 ‘최악 구역’
▶ 도로위 허비시간 워싱턴 6위
미국내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교통이 혼잡한 ‘핫스팟’이 버지니아의 95번 도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교통정보 전문분석업체인 인릭스(Inrix)가 최근 발표한 국내 교통혼잡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버지니아 지역 95번 고속도로 남부 방면 뉴윙턴과 프레더릭스버그 구간이 전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극심한 곳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차선 확대 등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버지니아 지역 95번 구간의 교통혼잡으로 인한 비용은 오는 2026년까지 무려 2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로에서 지난 두 달간 발생한 교통체증 ‘핫스팟’은 총 1,400여 곳에 달했다. 평균 6.5마일 길이로 형성된 ‘핫스팟’에 정체된 차량은 약 33분을 허비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95번 고속도로 뉴윙턴과 프레더릭스버그 구간에 이어 워싱턴 일원에서 교통체증이 심한 구간은 95번 도로 북쪽방면 캐피털 벨트웨이(495도로) 구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95번 도로 160번 출구에서는 두 달간 200회의 ‘핫스팟’과 평균 정체시간 86분이 기록됐다. 66번 도로 동부방면 71번 출구와 캐피털 벨트웨이 38번 출구와 270번 고속도로 분기점도 혼잡이 많은 구간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전체로는 ‘핫스팟’에 따른 1인당 평균 허비시간이 61시간, 10년간 예상 혼잡비용이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미국 전체 대도시 중 6위에 올랐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메릴랜드 콜럼비아도 교통혼잡에 따른 주민당 허비시간이 32시간에 달하고, 10년간 혼잡비용이 42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전국 27위의 교통혼잡 도시로 선정됐다.
한편 전국에서 교통혼잡 1위 도시는 LA(도로 허비시간 104시간)가 차지했다. 이어 뉴욕(89시간), 샌프란시스코(83시간), 애틀랜타(71시간), 마이애미(65시간)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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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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