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인 시니어들이 모여 한가위 정취를 나눴다. 하워드카운티시니어센터(회장 이관우)는 28일 콜럼비아 소재 칼라홀에서 추석맞이 잔치를 열었다. 행사에 참석한 100여명 회원들은 불고기, 잡채, 송편 등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다양한 여흥을 즐기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관우 회장은 “한국에서 멀리 떠나 있지만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송편과 햇과일을 나누며 고국의 정취를 한껏 맛보고 정다운 친구들, 이웃과 함께 귀한 추억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았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여흥 순서에는 주상희 무용단이 ‘해주 아리랑’, ‘노들강변’, ‘꽃 타령’ 등 구성진 민요에 맞춰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송경희 라인댄스 팀이 화려한 공연 등을 펼쳐 흥겨운 풍류를 선사했다. 또 한인 시니어들이 갈고닦은 노래실력을 뽐내는 ‘노래자랑’ 코너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특별히 시니어들을 위한 노후건강관리 ‘메디컬 세미나’가 진행됐다.
하워드카운티 비영리단체인 ‘호라이즌 파운데이션’ 티파니 캘린더 디렉터가 강사로 초청돼 노후 건강관리 및 대책을 소개했다. 캘린더 디렉터는 “의미 있는 삶을 살려면 스스로 지침을 세워야 한다”며 “자신의 병에 대해 자세히 알고 가족들에게 원하는 것을 미리 얘기해둬야 자녀들도 혼돈 없이 부모가 원하는 대로 편안히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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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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