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수나비’동상 건립 린우드 센터-서울 다니엘 학교 자매결연

자매결연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현수의 나비 조각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배 다니엘학교 교장과 유미 호건 여사(왼쪽 네 번째부터), 빌 모스 린우드센터 교장 (맨 오른쪽).
한국서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메릴랜드 주에서는 한-미 양국의 장애인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 개선 등의 교류활동에 협력하기로 해 화재가 되고 있다. 메릴랜드주 엘리콧 시티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린우드 센터(Linwood Center, 교장 빌 모스)와 서울시 서초구 소재 다니엘 학교(교장 박성배)는 29일 자매결연 체결식을 맺었다.
린우드 센터는 지난 2014년 입양된 지 104일 만에 양아버지의 폭력으로 숨진 현수군을 추모하는 ‘현수의 나비’ 동상이 세워진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린우드 센터서 열린 두 학교의 자매결연 체결식은 유미호건 여사를 비롯해 메릴랜드 주정부 장애국의 캐롤 비티 장관 등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린우드센터와 다니엘학교는 앞으로 학생예술작품과 선호하는 요리 레시피 공개 등의 활동과 두 학교의 교원과 교내 행정부서간 프로그램 교환부터 학교행사, 활동, 학생 메시지 교환 등에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공유한다.
자폐증을 앓던 현수를 위해 린우드 센터에 추모동상을 기획하고 지원한 유미호건 여사는 지난 9월 초 한국 방문기간 중 다니엘 학교를 방문해 이번 자매결연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미호건 여사는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이 양국 학교의 협력을 통해 좋은 교육과 인성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며 “특별한 우리 자녀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이들을 위한 더 많은 문화 관련 프로그램들이 교류되기를 바라고 이것을 위해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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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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