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추석맞이 경로잔치 성황

추석맞이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한 미주한인노인봉사회 관계자들과 한인단체장들.
추석명절을 맞은 워싱턴 한인시니어들이 전통놀이와 공연을 즐기며 향수에 젖어있던 마음들을 위로했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11회 추석맞이 경로잔치에는 180여 명의 시니어들과 한인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타이슨스 코너와 에버그린, 링코니아 아파트에 거주중인 독거노인들을 비롯해 서울장로교회(정은혁 목사), 양바우 친목회 등의 시니어들이 초청돼 오찬을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서울장로교회의 사물놀이팀(단장 문정오), 하와이 훌라댄스팀(변정숙 단장), 열린문장로교회 남성중창단, 워싱턴 글로리아 크로마하프 찬양단(단장 김영란), 아리수 섹소폰 앙상블(지휘 김상용)의 공연이 마련됐고 윳놀대회와 복권추첨 순서가 이어지면서 행사장에서는 시니어들의 밝은 웃음소리들이 끊이지 않았다.
또 노인봉사회측은 부부우애상 대상자로 조동오, 조용양씨를 선정해 상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추석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우리의 전통을 후세들이 잊지 말고 계속해서 지켜 나가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웃음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시기를 바라며, 이제부터는 억지로라도 웃는 연습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해 행사장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윤희균 회장도 “온정만월이란 말처럼 보름달 가득 찬 날, 따뜻한 인정을 나누기 위해 11년째 이 행사를 마련해오고 있다”면서 “명절에 더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이 모였지만 이 잔치가 웃 어르신을 공경하는 예와 정이 한인사회 가운데 아직도 살아있음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전경숙 이사장과 박을구 워싱턴한인연합회 이사장, 임소정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