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주류협회 발족…회장에 이종호씨
▶ 표적단속 市 대상 인종차별법 소송 제기 계획

볼티모어주류협회 임원단들. 뒷줄 오른쪽 네번째가 이종호 회장.
볼티모어주류협회(The Asian-American Licensed Beverage Association, Baltimore City, ALBA)가 창립됐다.
볼티모어 시에서 주류를 판매하는 한인업소들의 권익향상과 실익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단체인 볼티모어주류협회는 2일 볼티모어 소재 종각식당에서 창립식을 열고 이종호 씨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임원단을 구성했다.
이종호 회장은 볼티모어 시에서 주 7일 영업업소(Class BD7)인 ‘Penn Liquor'를 10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갈수록 악화되는 볼티모어 시의 주류 판매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한인상인들에게 주는 불이익을 막아 좀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의원 및 주류관계자,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가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류협회는 볼티모어 시에 한인을 비롯해 파키스탄, 중국, 인도, 아프리칸 등 특정 소수인종을 겨냥한 인종 표적단속에 대해 시의회를 상대로 인종차별법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회장은 “이외에도 협회는 주 7일 영업면허(BD7, tavern & bar license)의 법률적 부당성을 주장해 주7일 영업업소의 경우 바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영업면허(BD7 without bar license)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발의를 위해 조앤 콘웨이 주상원의원에 제안해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BD7 해당 업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들의 큰 목소리가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볼티모어주류협회는 오는 11월 중 회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임원진 명단.
▲부회장 강성구 ▲사무총장 안병욱 ▲이사 도널드 장, 이관영, 유기운, 배동영, 한관수, 임은연, 조규칠, 길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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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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