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WCO, 예술감독 김준용 교수)의 2017-18 시즌 오프닝 음악회로 첼리스트 ‘아밋 펠레드와 함께 하는 가을 이야기’ 연주회가 열린다.

음악회는 오는 13일(금) 메릴랜드에 소재한 그리스도 성공회 교회에 이어 14일(토)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교회에서 오후 8시에 각각 열린다.
음악회에서 아밋 펠레드 교수(피바디 음대)는 WCO와 함께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Kol Nidrei)를 협연하며 김준용 교수가 지휘하는 슈베르트의 5번 교향곡이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펠레드 교수는 WCO가 창립된 2014-15 시즌에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성공적으로 연주하고 데뷔 음반을 냈으며 이번에 다시 WCO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한 그가 연주하게 될 첼로는 전설적인 첼로의 대가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가 사용하던 1733년산 고플릴러(Goffriller) 첼로이다.

‘히브리 선율에 의한 첼로, 관현악, 하프를 위한 아다지오, 작품 47’이라는 부제가 붙은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는 이스라엘의 작은 농가에서 그의 어머니가 즐겨부르던 유대인들의 노래 멜로디가 그대로 포함돼 있어 그 배경과 성격, 종교적 해석이 깊고 풍부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카잘스의 첼로로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펠레드 교수는 뉴욕, 파리, 영국, 베를린의 여러 유명한 연주 홀에서 연주했으며, 유명한 여러 뮤직 페스티벌에서 초대 연주가로 활동했다.

입장 티켓은 15달러이며 인터넷 홈페이지(www.thewco.org)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장소 Christ Episcopal Church, 6800 Oakland Mills Rd., Columbia, MD
Providence Presbyterian Church, 9019 Little River Turnpike, Fairfax, VA 22031
문의 iamjunkim@gmail.com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