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계 거목 ‘고 이무용 원로’추모 세미나
▶ ‘훌륭한 지도자상’· 명예의 전당 입당 등 태권도 개척사에 한 획…후배양성에 평생 헌신
“고인의 뜻을 기리며 그분이 가르쳐 주신 태권도 기술과 태권도인의 참된 모습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태권도계 거목이었던 고(故) 이무용(사진) 태권도 원로를 추모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달 30일 ‘U.S. Cup Taekwondo’는 맨체스터 소재 이스트 가톨릭 고등학교에서 그의 유가족과 태권도 블랙벨트 유단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 대중에게 태권도를 알리는 세미나를 열어 고인을 추모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U.S. Cup 태권도’는 ‘그랜드 마스터 리’로 불렸던 고(故) 이무용 사범이 생전에 설립했고 그의 미국인 제자들이 사범으로 활동하며 세계무대에서 지난 30여년간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앞장서 온 비영리단체. 암투병 중에 향년 79세의 나이로 지난 해 12월 16일 작고한 고인은 태권도 10단 유단자이자 태권도인으로서는 최고의 상인 ‘훌륭한 지도자 상’을 수상하고 명예의 전당에 입당하는 영예를 차지할 정도로 미 태권도 개척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커네티컷/“태권도 열정·숭고한 뜻 이어가자” 커네티컷/“태권도 열정·숭고한 뜻 이어가자”](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10/05/20171005145054592.jpg)
지난 달 30일 고(故) 이무용 그랜드마스터를 추모하는 세미나에서 그의 제자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살아생전 그는 지난 1972년부터 미국 내에서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며 태권도 후배 양성에 평생동안 헌신했으며 특히, 태권도 기술이 뛰어나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업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이날 추모 세미나를 마치고 고인의 산소를 방문한 그의 제자들은 “그분의 태권도를 향한 열정과 숭고한 뜻을 영원히 이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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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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