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 문 디자이너, 15일 퍼시픽 디자인 센터 이브닝 드레스 런웨이 쇼
▶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 꽃차 탑승 미스코리아들 의상도

지난 9월 스타일 패션위크 뉴욕 런웨이에서 ‘그레이스 문’ 컬렉션을 선보인 조슈아 문(왼쪽)씨와 홍나실씨.
할리웃과 베버리힐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씨가 뉴욕 스타일 패션위크에 이어 ‘스타일 패션위크 LA 2018 봄·여름 컬렉션’ 런웨이 쇼를 펼친다.
오는 15일 오후 7시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그레이스 문’ 런웨이 쇼는 원단전문 ‘신텍스’와 함께 한 이브닝 드레스 컬렉션과 핸드백 디자이너 진우의 클러치를 매치한 이브닝룩을 선보인다.
그레이스 문씨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렸던 스타일 패션위크에는 할리웃에서 활동하는 배우이자 모델 조슈아 문을 비롯해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들이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선보였는데 이번 LA스타일패션위크는 미스코리아 등 10명의 한인들을 포함해 25명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관사인 스타일(Style)이 미 전역을 대상으로 패션위크에 참가할 경력 디자이너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돼 런웨이 쇼 참여기회를 얻은 문씨는 경력 30년에 빛나는 패션 전문가이다. 2016년과 2017년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을 담당했고 지난 5월 한주이엔엠과 ‘2017 미스코리아 USA 선발대회’를 주관한 JM Inspired Design 대표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문씨는 영국 런던패션스쿨에서 패션마케팅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1990년대 베벌리힐스를 기반으로 한 폴·모리스 마르시아노의 의류 브랜드 ‘게스’(Guess)에서 원단 개발 및 마케팅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들어섰고 포레인 익스체인지, 파파야 등을 거치며 패션계에 입지를 다졌다.
3년 전 본인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한 문씨는 “미국 패션계에 몸담으며 언어와 문화를 체득한 것이 한국 패션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며 “동서양의 문화가 서로 조화를 이룬 새로운 장르의 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일 패션위크 LA 행사에 앞서 그레이스 문씨는 오는 14일 LA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수놓을 한국일보 꽃차에 탑승하는 미스코리아들을 위해 자신의 컬렉션 드레스를 협찬한다. 뉴욕 패션위크에서 인연을 중시하는 한국 정서를 떠올리며 ‘끈’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무대 중심에 내세워 화제가 되었던 그레이스 문 컬렉션을 LA한인타운의 심장부인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문씨는 “뉴욕 패션위크를 통해 한국적인 아름다운은 어디에서도 통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주 활동무대인 LA에서 갖는 스타일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그레이스 문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고 싶다”고 밝혔다.
스타일 패션위크 LA 2018 봄·여름 컬렉션 ‘그레이스 문’ 런웨이 쇼는 오는 15일 오후 7시 퍼시픽 디자인 센터(8687 Melrose Ave.)에서 개최된다.

할리웃에서 활동하는 모델이자 배우 조슈아 문(오른쪽 부터)씨와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 2016년 미스코리아 미 홍나실씨가 스타일 패션위크 LA에 한인들의 성원을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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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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